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번역체 문장/영어 (문단 편집) === ~의 그것 === [[기자]]나 [[소설가]]들도 맞는 말로 오인하면서 쓰는 대표가 될 만한 번역체. 분명한 주어, 목적어가 필요한 영어의 특성상은 두 가지 이상의 개체의 어떤 성질을 비교할 때 한쪽을 먼저 쓰면 다른 쪽은 'of ~' 또는 'that/those of ~'로 명시해야 한다. 어떻게 보면 [[패러프레이징]]과 비슷해 보일 수도 있다. 하지만 한국어는 생략할 수 있고, 안 하면 더 이상하다. '~의 ~'이라는 관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없다. 그런데도 굳이 이것을 '~의 그것'이란 대명사를 붙여 영어 번역체 문장으로 만드는 때가 잦다. 한국어에서는 서술절을 안은 문장을 이용하여 문장을 쓸 수 있기 때문에 '~의 그것'을 사용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하다.[* 다만 한국어가 영어에 비해 통사적 구조가 논리적 치밀성이 떨어진다는 반론의 여지도 있다. 이런 문제 때문에 일부 논리학 수업에서는 영어 문장을 병용하는 경우도 있다.] ||¶[[대한민국/물가|한국의 물가]]는 외국의 그것보다 높다.(번역체) → 한국은 외국보다 물가가 높다./한국 물가는 외국 물가보다 높다.|| '''정 필요하면 대명사 '그것'을 쓰지 말고 해당 명사를 반복하는 것이 낫다.''' 심지어 신문 기사에서도 사용되는 등 '엄격하고 올바른 문법'으로 오인하는 때가 있다. 과거와는 달리 요즘 들어 이런 오류가 상당히 늘어난다. 아무래도 이러한 용법이 논리에 조금 더 부합한 서술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게 된 듯하다. 위 예문처럼 '''대상을 명확하게 지칭하지 않고 '그것'으로 뭉뚱그려 서술하는 애매모호한 화법을 사용할 경우에는 오히려 [[논리적 오류]]를''' 일으킬 위험이 큰데도 '''[[논리학]] 관련 서적에서조차''' 한국어의 그런 어법은 논리적으로 불명확하다고 보면서(아래의 예시 문장을 기준으로 하면, '외국'을 가리키는 것인지 '외국의 물가'를 가리키는 것인지에 대한 논리적 중의성 문제)[* 논리학 책에서 이러한 중의성이 자주 지적되는 편이다. 위 예문에서 '그것'을 다른 말로 바꾸면 '한국의 물가는 '''외국의 그것'''보다 높다.'는 '한국의 물가는 '''외국의 한국의 물가'''보다 높다.'도 된다. 또 다른 예로, 'A의 '''여자친구'''는 B의 '''그것'''과 비슷하게 살아간다.'는 여자친구를 낮잡아 보는 듯한 느낌은 뒤로해도 여자친구가 '''불륜'''을 저지른다는 뜻이 된다.][* 하지만 이것을 논리학 서적에서 무작정 꼬집어 다루지만은 않는다. 실제로 여러 논리학 서적에서는 '일상 언어와 명제'라는 영역을 통해 이와 관련된 부분을 다루는데, 여기서는 일상의 언어는 그 쓰임 속에 논리성이 이미 있으므로 논리학의 학문적 잣대를 무작정 갖다 대기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서술하는 것도 많다. 또한 언어에는 '맥락'이라는 게 있으므로 완전히 형식적인 논리학을 따지는 사람 이외에는 위의 문장에서 비교 대상이 외국인지 외국의 물가를 가리키는 것인지의 혼동은 발생하지 않는다.] 이런 식으로 서술하는 것을 권장하는 편이다. 이러한 인식이나 논리학 교육의 영향[* 특히 대학 논리학 교양 강좌, PSAT, LEET 대비 등] 때문인지, 이 용법이 기자와 같은 식자층 사이에서도 퍼져나간 것으로 추측된다. 원래 한국어에서 '~의 그것'이 쓰이는 사례는 일반적으로 [[검열삭제|다소 말하기 민망한 내용]]인 경우(주로 성적인 내용, 예를 들면 ''''남자의 그것'''')[* 좋은 예시로 해외에서 [[fuck]]의 어원이나 [[표현의 자유]]에 대해 설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"Fuck"은 국내에서 "그것에 관하여"로 ~~상당히~~ 순화되었다.]이거나, 특성을 비교하는 내용이 없이, 독자/청자가 해당 내용을 안다는 전제 아래에 등장하면 '바로'라는 글자랑 같이 쓴다(예: ~의 바로 그것이다.). 그러나 '''비교의 대상에 쓰이는 영어의 'that of', 'those of'은 분명히 한국어 어법상의 [[비문(문법)|비문]]이다.''' 그런데 이 번역체를 유심히 살펴보면 보통 '''that에 해당하는 '그것'은 사용해도 목적어가 복수일 때 'those'에 해당하는 '그것들'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.''' 영문법은 주-목 호응뿐만 아니라 단복수에 따르는 호응도 엄격하지만, 한국어 문법은 상대적으로 느슨하다. 그러니 엄격한 문법이라고 착각하여 '그것'을 사용하면서도, 자신도 모르게 느슨한 한국어 문법의 영향을 받아 엄격한 복수형의 표기를 못 하는 것이다. ||¶패드는 세가 제네시스의 사각형과 달리 [[메가 드라이브]]의 그것과 비슷한 모양을 따랐습니다. 그리고 제네시스와 달리 본체에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.|| 번역체가 사용된 문장의 한 사례인데, 이 문장이 '[[세가 새턴]]'을 설명하는 글의 일부이라고 가정하자.[* 실제로 작성된 문장을 구조는 그대로 두고 소재만 게임기로 수정하였다.] '~의 그것'이라는 번역체를 사용했는데, '~의 그것'이 없어도 의미적으로나 문법적으로나 아무 문제가 없다. ||¶패드는 세가 제네시스의 사각형과 달리 메가 드라이브와 비슷한 모양을 따랐습니다. 그리고 제네시스와 달리 본체에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.|| '~의 그것'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한국어 문법상은 허용되는 생략 투성이다. 위 문장을 영문법식으로 고치면 다음과 같아야 한다. ||(세가 새턴의) 패드는 세가 제네시스의 (그것의) 사각형 (형태)과 달리 메가 드라이브의 그것과 비슷한 모양을 따랐습니다. 그리고 제네시스(의 패드)와 달리 (세가 새턴의 '그것'은) 본체에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.|| '~의 그것'이 엄격하고 올바른 문법이라면, 세가 제네시스에도 '~의 그것'이 붙어야 하며 두 번째 문장에도 주어가 제네시스의 패드이므로 '세가 새턴의 그것'으로 명기해줘야 한다. 하지만 한 번만 사용되어 있다. 이런 식으로 '~의 그것'이 엄격하고 올바른 문법이라고 오인하고 사용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다른 부분에서는 위에 언급한 한국어 문법의 느슨한 단복수 호응 및 문법상은 허용되는 생략 등 논리적으로 느슨한 문법을 뒤섞어 쓰는 것이 현실이며, 심지어 자신의 논리에 따르면 '~의 그것'이 문법적으로 필요한 부분도 [[과도 교정|한국어 문법의 영향을 받아 생략하는 경향이 있다.]] 게다가 이렇게 자칭 엄격한 문법을 다 적용해 놓고 보면 문장 자체가 상당히 어색해진다. 어법상은 충분히 생략할 수 있고 의미 전달에도 오해가 없는 부분을 굳이 영문법을 흉내내어 표기하니 발생하는 결과이다. '~의 이것', '~의 저것'은 안 쓴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